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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건강 & 영양 & 실생활

항문 소양증 (가려움증), 그 정체와 원인

by 흰줄박이물돼지 2022. 8.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항문 소양증(가려움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실 우리 신체 부위 어느 곳이든지, 가려울 수 있는데요.

 

항문이라는 부위의 독특한 기능과 구조적인 특성 그리고 사회적 인식 (타인에게 보이기 불편) 때문에,

 

항문 소양증은 잘 치료되지 않으며 우리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항문 소양증, pruritus ani의  정체>

항문 소양증(가려움증)은 보통 중년 이후 (40-70세)의 남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1-5% 정도로 생각보다 흔하다고 하네요. (출처: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19943)

소양증(pruritus, itching)은 의학적 정의 상 피부를 긁고 싶은 불편한 감각(느낌)을 가리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보통은 항문 주위 피부에 문제가 생기고, 이것이 뇌에 가려움 신호로 전달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 발생 빈도: 전세계 인구 1-5%

- 주요 발생 성별 / 연령: 남성 / 40-70

- 주요 증상: 소양증(가려움증), 화끈거림, 따가움, 이상감각, 미세출혈

 

항문은 우리의 팔다리의 피부와는 다르게, 약간 촉촉한 습도가 유지되는 점막(mucosa)이라는 구조를 가집니다.

 

항문 점막은 우리 흔히 아는 얼굴//다리의 피부와 달리,

 

가장 바깥에 '각질층'이라는 추가적인 보호막이 없어서 외부자극에 훨씬더 민감하고 취약하답니다!

 

따라서 항문 소양증에 대해 일반 가려움증과 동일하게 치료한다면, 점막에 과도한 자극이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기의 피부처럼 연약하면서 예민한 점막의 가려움증이므로 보다 세심한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항문 소양증의 원인>

항문 소양증의 원인을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누어볼 있습니다.

 

1) 위생 습관 - 자주 안씻는 경우 (잔존 대변), 과도한 세정 (세정제에 의한 점막 손상), 면도
2)
항문 질환 - 치루(fistula), 치핵(hemorrhoids)
3)
피부 질환 - 습진(eczema), 연성섬유종(쥐젖)(skin tag)

4) 식생활 습관 - 음주, 담배, 카페인, 초콜렛, 토마토, 과일(오렌지, ), 매운 음식
5)
신체 피로감, 스트레스

 

1)-3) 경우, 항문 표면에 어떤 질환이 있거나 표면 보호막이 손상되어 발생된 경우에 해당합니다.

반면, 항문 표면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가려운 경우가 있으니, 이러한 경우 식습관과 관련되었을 있습니다.

 

1) 잘못된 위생 습관 (---)

기력이 떨어지시거나, 신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스스로의 신체 움직임으로 대변을 깨끗이 닦기가 어려울 있습니다.

이렇게 항문 주위 위생이 불량 (위생 불량, poor hygiene) 경우, 항문 소양증이 악화될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자주 항문 주위를 세정제 성분으로 닦아낼 경우 (과도한 위생, excess hygiene)에도

점막 표면의 보호막이 손상되어 항문 소양증이 악화될 있습니다.

자주 안씻는 불량한 위생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자주 세정제를 쓰는 과도한 위생 관리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 점막의 가장 바깥 기름층을 계속 벗겨내고 손상시키기 때문이죠. (출처: https://worihome.com/goods/view?no=5840)

2,3) 항문 주위 돌출물 / 피부 질환

 

항문 주위에 튀어나온 구조물 (치핵, 쥐젖) 있으면 반복적으로 항문을 자극하여 가려움증을 유발할 있습니다.

 

쥐젖(skin tag)의 모습. 의학적으로는 연성섬유종(soft fibroma)라고 부르는데요,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증식되어 혹처럼 튀어나온 구조물입니다. 이러한 쥐젖이나, 치핵과 같은 돌출구조가 항문 주위에 있다면 당연히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nbsp; (출처: https://health.clevelandclinic.org/skin-tags-and-cysts-when-you-shouldnt-diy/)

또한 항문 주위에 피부염 (붉은 발적, 거칠거칠한 각질) 있다면,  또한 당연히 가려움증을 일으킬  있습니다.

습진(피부염)의 대표적인 모습. 붉고 거칠면서, 가렵다면 이것은 대부분 피부염에 속합니다. 항문 주위에도 이러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aaaai.org/tools-for-the-public/conditions-library/allergies/eczema-%28atopic-dermatitis%29-overview)

 

4) 식생활 습관

 - (1) 탄산음료
 - (2) 카페인
- (3) 신맛(산성) 또는 매운맛 내는 음식: 오렌지, 귤, 고추, 마늘

 - 기전: 항문 조임근의 톤(tone)을 약화시켜서, 점액이나 대변이 새어나오도록 한다. 

            일부 식품은 항문 점막에서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탄산음료가 항문 가려움증의 주범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평소 탄산음료를 즐겨드시는데, 항문 소양증이 악화되었다면 줄여보는 것을 권해볼 법 합니다.

탄산 음료의 대표, 콜라. (출처: https://www.pngwing.com/ko/free-png-bbook)

 

항산화기능이 뛰어나서 몸에 좋은 토마토가,

항문 가려움증에는 오히려 악화요인이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조절해도 호전되지 않는 항문 소양증에 대해,

토마토를 평소 많이 드신다면 섭취량을 줄여보는 시도를 해볼 있겠습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토마토. 그러나 토마토가 산성(acidic)의 특성을 가지므로, 이것은 오히려 항문 소양증에는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25/2022052502180.html)

 

카페인, 초콜렛도 항문 소양증을 악화시킬 있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초콜렛.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uhyup_bank&logNo=221203086275)

아무래도 특정 식품들은 대장 운동 항문 조임 운동 등이 일반식품과 다르게 작동해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최소 2 정도 섭취량을 줄이시거나 끊어보시는 시도를 해볼 있겠습니다.

 

오늘은 항문 소양증의 정체와 특징, 그리고 대표적인 원인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치료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Youm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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